꽁시랑꽁시랑
인간 관계라는 것이 참...
해용하율임
2016. 5. 2. 23:29
인간관계라는 것이 참... 어렵다.
내가 믿고 따르는 사람이 제3자 또는 타 그룹에 의해 안 좋게 평가받고 해당 조직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이 되어버리는 다는 게 참 힘들다. 하지만 난 굴러 온 돌이고 박힌 돌이 제 역할을 못한다면 난 어김없이 내 머리가 깨져도 들이 받을 것이다. 그게 나를 위한 일이고 생존을 위해 대가리를 쳐박고 치열하게 싸우는 다른 돌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공생하지 못하면 공멸한다.
공멸의 당사자가 되고 싶지 않다.
어려운 결정이어야 하고 무거운 마음이어야 한다.
하지만 피하지 말자!
몇 년 전 그랬던 것처럼 비겁하고 부끄럽게 피하지 말자.
부러지지 않으면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부러져도 그것 그대로 어딘가에 쓰일 수 있다면 난 망설이지 않고 부러지겠다. 부러진 자리에서 돋아난 연한 줄기가 모진 풍파를 견뎌내어 훌륭한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티고 인내하겠다.